설경을 한눈에… ‘한라눈꽃버스’ 운행 시작

입력 2024-12-17 01:59

제주시내와 한라산을 연결하는 1100번 버스가 기존 설경버스에서 ‘한라눈꽃버스’(사진)로 이름을 바꿔 달고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한라눈꽃버스’는 한라산 이용객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4대 버스가 총 12회 왕복 운행한다. 운행 구간은 제주버스터미널~한라병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다. 내년 2월 23일까지 운행한다.

240번 정규노선 버스는 평일·주말 구분없이 기존대로 하루 총 9회 왕복 운행한다. 정규 노선 버스의 운행 구간은 제주버스터미널~어리목~1100고지~영실지소~중문사거리~제주국제컨벤션센터다.

이에 따라 설경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리는 겨울철 주말에는 정규 노선버스와 한라눈꽃버스가 20~30분 간격으로 교차 운행하면서 이용객을 실어나르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대국민 공모를 진행해 설경버스의 명칭을 한라눈꽃버스로 확정했다. 눈꽃버스 테마에 맞춰 차량 내외부 장식도 마쳤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1100도로는 겨울철 결빙과 연속된 굽은 도로로 인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라산 설경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한라눈꽃버스를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