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가 SM엔터테인먼트 연수원에 들어선다.
LG전자는 강원도 SM 연수원에서 LG 스마트코티지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이다.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 공조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갖췄다. 지붕 부착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필요한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할 수도 있다.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단층형 모델 ‘모노(MONO)’와 복층형 모델 ‘듀오(DUO)’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스마트코티지에서는 스마트 도어락, 홈캠, 온도 습도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다양한 IoT 기기들과 LG AI 가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을 적용하면 간편하게 AI홈으로 업그레이드된다. LG AI홈은 생성형 AI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LG전자는 SM 연수원 공급으로 지난 10월 스마트코티지 사업을 본격화한 후 첫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코티지는 개인용뿐 아니라 연수원, 워크숍 및 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이 미리 제작돼 배송된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이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고객사의 요구와 설치 공간의 상황에 따라 맞춤 디자인이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듈 다양화도 계획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