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 사장, 첫 행보는 스타트업 협력

입력 2024-12-16 01:40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스타트업과의 인공지능(AI) 협력 현장을 선택했다. LG유플러스는 홍 사장이 지난 12일 서울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쉬프트(Shift)’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대학 연구소의 창업팀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진출을 돕고, 개발된 기술을 다시 자사의 혁신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익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등의 기술지원, 사업화 엑셀러레이팅(초기 단계의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지원) 프로그램, 사업 협력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에 선정된 8개의 스타트업들이 외부 투자를 유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각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진행할 기술의 사업화 검증(Poc·신기술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 계획을 발표했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밝고 젊은 스타트업과 LG유플러스의 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