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년 국내 총가구 중 수도권 거주 가구 비중이 절반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시·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아지고, 10가구 중 4가구는 1인 가구일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장래가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을 보면 국내 총가구는 2022년 2166만 가구에서 2052년 2328만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2052년 총가구의 51.2%는 수도권 가구로 전망된다. 17개 시·도 중 경기(653만) 서울(397만) 인천(145만) 순으로 가구 수가 많았다. 2022년에는 경기(537만) 서울(408만) 부산(144만) 순으로 가구 수가 많았고, 수도권 가구 비중은 49.2%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방에서 이탈한 인구가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년 전체 가구 중 34.1%를 차지했던 1인 가구는 2052년 41.3%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균 가구원 수도 2.26명에서 1.81명까지 줄 것으로 추산됐다.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2년 24.1%에서 2052년 50.6%로 늘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 1인 가구 비중도 8.9%에서 2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종=김윤 기자 k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