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늘 작성한 업무 서류와 만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이 책은 먹고 사는 일에 매몰되지 않고 사랑의 수고로 ‘왕업’을 이루도록 돕는 일터 생활 안내서다.
저자는 일터 신학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특별한 방식을 빌렸다. 크리스천 노예 셉티무스와 사업가 코르넬리우스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 두 인물이 크리스천의 일의 원칙을 배워가며 생업에 휘둘리지 않고 왕업에 이루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일터에 임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소명의 기존 정의를 돌아보고 새롭게 정의를 내린다. 직장 선교, 일과 소명을 고민하는 청년과 직장인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