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강단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구원의 서정’(The order of salvation)이란 주제의 책이 나왔습니다. 책은 저자인 정대운 삼송제일교회 목사가 120회에 걸쳐 전한 로마서 8장 29~30절 설교 가운데 구원의 서정(序程), 즉 ‘황금 사슬’로 명명된 설교 16편을 정리한 것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구원의 서정 9단계’인 소명 중생 회개 믿음 칭의 양자 성화 견인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 책이 주는 유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구원의 지식’을 숙고하게 합니다. 교회를 다니고 신앙생활을 하면 이미 구원을 받았다고 흔히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복음을 듣고 교회를 다니는 상태에 그대로 머무르다 결국 구원에 이르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구원이 무엇이며 스스로 구원의 길에 들어섰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목회자는 성도에게 반드시 구원으로 인도하는 지식을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둘째는 ‘구원을 이뤄가는 삶을 살라’는 깨달음입니다. 구원의 전 과정을 바르게 익혔다면 구원받은 자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구원받은 사람에겐 반드시 구원받은 자로서 마땅한 행위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반드시 구원의 도를 배우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죄와 싸워 승리하는 삶이 있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셋째 이 책은 ‘천국의 복과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인생과 죽음, 부활과 심판, 천국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끝까지 분투하며 구원의 길을 달려온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가 안식과 기쁨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책은 구원에 관한 지식을 제대로 모르고 잘못된 구원의 확신에 머물러 있는 ‘안일한 구원론’을 가진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구원에 이르는 성경의 진리와 복음의 핵심인 구원의 길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책입니다. 무엇보다 책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는 목회자’인 저자의 진심이 독자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