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일어나는 섬세한 과학현상

입력 2024-12-13 04:58

1분에 사람의 심장은 60~100번, 하루에 10만 번쯤 뛴다. 피는 1분 만에 온몸을 한 바퀴 돈다. 8분, 태양의 빛이 지구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올빼미는 매일 저녁 적어도 1시간 동안 먹잇감을 탐색하고 사냥에 나선다. 하룻밤 사이 달은 뜨고 지고, 다 자란 잠자리 유충은 하루 동안 날 준비를 마친다.

책은 1분에서 100년까지, 시간을 기준으로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과학 현상을 섬세한 삽화와 함께 설명한다. 가장 긴 시간은 거북이의 일생으로 100년이 넘는다. 인간의 수명은 80년 가량이고, 숲이 만들어지는 시간은 60년이다. 용설란은 30년 만에 꽃이 피고, 산호초는 25년 동안 서서히 만들어진다.

18개의 장으로 구성됐고 각 장마다 4페이지에 걸쳐 상세한 과학적 설명이 이어진다. 18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됐다. 원제는 ‘인내심’이다.

맹경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