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안셀름 그륀의 크리스마스 에세이

입력 2024-12-13 03:06

독일의 영성가인 저자가 전하는 크리스마스를 둘러싼 따뜻한 에피소드다.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온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담백한 문체로 소개한다. 예수와 천사, 눈과 별, 성탄 트리와 캐럴, 선물과 대림절 초 등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소소한 이야기가 68편의 글에 담겼다. 저자가 써 내려간 크리스마스 단상들은 독자들의 기억 속에 흩어져 있던 오랜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소환하게 만드는 속삭임이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고픈 영감으로 가득 찬 어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