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총회장에 30대 강주호 교사 당선

입력 2024-12-12 02:5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선거에서 강주호(38·사진) 경남 진주동중학교 교사가 당선됐다. 교총 회장에 30대 교사가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 교총은 회원 10만여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교원단체다.

교총은 지난 5~10일 진행된 제40대 회장 온라인 선거에서 강 교사가 득표율 50.66%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강 회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된 신임 부회장단은 김성종 충남 위례초 교장(수석부회장), 김선 경기 둔전초 교사, 왕한열 대구 학남고 교장, 김진영 서울 경복비즈니스고 보건교사, 심창용 인천 경인교대 교수 등이다.

강 신임 회장은 2014년 교편을 잡았다. 교총에서는 2030청년위원회 교권분과위원장, 정책자문위원, 현장 대변인, 경남교총 정책실무추진단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강 회장은 “매일 교실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저도 직접 경험하고 있고 초등교사인 아내와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이기에 학교급별로 처한 현안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한평생 교육에 몸담은 선배 교원을 예우하고 막 교직에 발을 내디딘 후배 교사의 소신을 지켜드릴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총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