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친히 임재하셔서 피할 길을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만왕의 왕, 만유의 주님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상처는 남이 준 것보다 내가 만든 것이 더 아픈데, 우리나라 대통령이 스스로 큰 상처를 만들어낸 것으로 인해 국민이 너무 아파하는 것을 지금 보시고 계실 줄 믿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국민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라” “돌로 쳐 죽여라” 하듯 무섭도록 힐난과 공격을 퍼붓고 있는 이때, 우리 성도들의 존재 이유가 무엇일까 묵상해 봅니다.
성도들만이라도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음을 상기하면서 내가 먼저 비난보다 기도를, 정죄보다 회개를, 말보다 회개의 열매를 드리는 삶을 허락해 주옵소서.
각자의 미스바에 모여서 재를 뒤집어쓰고 엎드려 대신 회개하며,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성도들이 많아지는 12월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성도들은 나라 사랑을 주장하는 자리를 떠나, 이제는 모여서 나라 사랑을 증명하는 기도의 촛불들이 되므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희망을 보는 데 나실인들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성탄 하신 예수님께 기도하고 기대하고 기다리다가, 기쁨과 기적을 서로 간증하는 연말연시가 되게 하실 예수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건영 목사 (인천제2교회 원로·前 교회갱신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