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 하계올림픽은 전북에서”… 유치 추진단 출범

입력 2024-12-11 02:07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하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전담 추진단을 발족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전북자치도는 10일 도청 2층에 ‘2036 하계올림픽 유치 TF 추진단’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추진단은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TF 본부장과 평가대응과, 대외협력과 등 1추진단, 1본부 2과 4팀으로 구성됐다. 자문기관으로 전북연구원, 협력기관으로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참여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전북자치도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향후 평가와 현장실사, 분위기 조성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평가대응과는 내년 1월 6일부터 2일간 진행되는 현장 실사 대응과 함께 2월 28일 최종 개최지를 선정하게 될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 프리젠테이션 제작과 발표 준비를 담당한다. 대외협력과는 도민의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내고 도내 14개 시·군, 체육계, 유관기관, 기업, 민간단체 등 긴밀하게 협력하며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올림픽 유치 붐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오늘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위대한 첫 발을 떼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올림픽 유치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북의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발전을 위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민선 8기 전북은 연속적인 도전 덕분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성공 개최 등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누군가가 올림픽 유치 도전을 무모하다고 할지라도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 열과 성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7일 ‘2036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서울시와 국내 개최도시 경쟁을 하고 있다. 내년 2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갖는 등 전북의 올림픽 유치에 대한 강한 열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 추진단장은 “올림픽 유치를 통해 세계에 문화적 저력을 알리고 지방정부 중심의 새로운 올림픽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