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콘서트 티켓 수입 2년간 3조원

입력 2024-12-11 03:22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사진)가 지난 2년간 ‘에라스 투어’를 통해 약 22억 달러(3조1400억원)라는 역대 최고 콘서트 티켓 수입을 기록했다고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이는 2위인 록밴드 콜드플레이 공연 수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스위프트는 149회의 투어 콘서트를 열며 총 1016만8008명의 관객을 모았다. 좌석당 티켓 가격 평균은 204달러(29만원) 수준이다. 공연장에서 판매하는 티셔츠와 기념품 등 굿즈 판매 수입 역시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티켓 재판매 시장에서는 콘서트 티켓이 평균 2952달러(421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전날 마지막 공연에서 “우리는 전 세계를 여행했고 아주 많은 모험을 했다”며 “내가 살면서 해온 일 중 가장 흥미진진하고 강렬하고 짜릿하며 도전적인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투어에 참여한 모든 직원에게 총 1억9700만 달러(2811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스위프트는 비틀스나 마이클 잭슨처럼 전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