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경험’ 전남서 다양한 겨울 축제 열려

입력 2024-12-11 02:15
전남겨울축제- 함평 빛축제. 전남도 제공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 관광객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다양한 축제가 내년 1월까지 전남에서 열린다.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25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진행 중이다. 미디어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된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다채로운 경관 조명이 함께 어우러진 빛과 예술의 아트공간을 제공한다. 축제 기간 매주 금·토요일 체험 부스와 먹거리 판매존을 운영하고, 토요일 저녁 콘서트와 EDM파티를 통해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신안에선 13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1004섬 신안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 분재정원 내 3㎞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서 피어나는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플라워월과 플라워 아치 등 포토존도 조성돼 겨울 정원의 매력을 더한다.

담양에선 24~25일 담양읍 중앙로를 ‘차 없는 산타거리’로 운영한다. 무안에선 내년 1월 20일부터 이틀간 해제면에서 겨울 숭어축제를 개최한다.

2024년 갑진년을 마무리 하는 해넘이 행사는 순천 여수 해남 진도에서,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는 보성에서 열린다. 특히 해남 땅끝 전망대,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여수 향일암, 순천 와온해변, 보성 율포해수욕장 등은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만나는 해넘이·해맞이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10일 “많은 관광객이 전남의 축제장에서 겨울의 낭만을 즐기고 따뜻한 추억을 선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