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CES 서울통합관 역대 최대 운영

입력 2024-12-09 01:46
CES 2025에 마련될 역대 최대 규모의 첨단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첨단 스타트업 전시관 운영에 나선다. 참여 기업 수도 역대 최다인 104곳으로 서울 소재 혁신 기업의 여러 첨단 산업 기술이 이번 CES를 통해 선보여질 전망이다.

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 ‘유레카’에 ‘서울통합관’을 약 315평(1040㎡) 규모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0% 이상 확대된 규모다.

단순 규모뿐만 아니라 전시관에 들어설 서울 소재 혁신기업 수도 시가 CES에 참가한 2020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통합관 전시에는 서울 3개 자치구(강남·금천·관악구), 5개 창업지원기관(SBA·서울관광재단·서울바이오허브·서울AI허브·캠퍼스타운성장센터), 8개 대학(건국대·경희대·국민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연세대·중앙대)을 합쳐 16개 협력기관의 스타트업 104곳이 참여한다.

시는 투자자 매칭·글로벌 경연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부스 조성부터 바이어 매칭, 현장 기업설명회(IR) 등 전시관 운영 전 과정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서울통합관 전시에 참여하는 기업 21곳은 CES 혁신상을 받을 예정이다. CES 혁신상은 전시 주최사인 소비자기술가전협회(CTA)가 출품된 제품과 서비스의 기술력, 경쟁력을 평가해 시상한다. CES 혁신상 수상은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