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만 두번째 희망퇴직

입력 2024-12-09 02:55
서울 중구 이마트 본사.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 이전 입사자 일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지난 6일 시작했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20~40개월 치 특별퇴직금, 근속연수별 1500만~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직급별 1000만~3000만원의 전직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퇴직 후 10년간 연 700만원 한도로 이마트 쇼핑 할인도 제공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영업손실(469억)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월에는 창사 31년 만에 처음으로 전사적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다만 올해는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분기 누적 매출은 12조71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50억원으로 31.1% 증가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