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사랑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잠시 동안 온 나라가 큰 혼란 속에 빠졌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며 무엇보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영적으로 깨어 간절히 기도하지 못했으며, 예언자적 사명을 소홀히 했던 안일함과 영적 게으름을 회개합니다. 구한말과 일제 치하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순교의 헌신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던 선교사들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았던 기독 순국선열들 앞에 부끄러운 우리의 모습을 고백하며 먼저 무릎을 꿇어 통회하고 자복합니다.
이제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들이 앞으로 그 어떤 결정을 하든지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입각한 바른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또한 그동안 여야의 소모적인 정쟁과 극한의 대립으로 야기된 국론 분열로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옵소서. 이제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워나가도록 평강의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옵소서. 이를 통해 정치가 안정되고 침체된 경제가 회복되며 추락한 국가 신뢰도도 회복돼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나라로 우뚝 서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겸비하며 무릎을 꿇고 간절히 하나님의 얼굴을 간구합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영훈 목사 (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 대표총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