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무역 유공자,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참석, 수출의 탑 수상기업 1545개사에 대한 시상과 무역 진흥 유공자 597명에게 산업훈장·포장·표창이 수여됐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국가 간 협력이 약화되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무역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수출 다변화를 통해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해 지속 가능한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의 상인 250억불 탑은 기아가 수상했다. 기아는 신차 출시와 공급망 확대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200억불 탑에 이어 올해 250억불 탑을 수상하게 됐다. 이 외에도 포스코퓨처엠(20억불 탑), HD현대일렉트릭(10억불 탑), 삼양식품(7억불 탑) 등 8개 기업이 대표로 단상에 올라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무역 진흥 유공자 포상 부문에서는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 대표이사는 40년간 특수볼트 제조에 전념하며 방산, 원전, 플랜트용 고품질 특수볼트의 연구개발과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발전설비 및 중공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