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문화대상’ 교육 부문 대상에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입력 2024-12-06 03:04

장순흥(사진) 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이 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1세기포럼 문화재단 주관 ‘제18회 기독문화대상’에서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장 총장은 교육과 연구, 그리고 기독교적 인재 양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총장은 서울대학교 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원자력 분야의 권위자다.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와 부총장을 거쳐 2014년 한동대 총장으로 부임했다. 재임 기간 재정적 어려움과 지방대학의 도전 과제를 극복하며 명문 사학으로 성장시켰다. 현재는 부산외대를 이끌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원자로 설계와 기술 자립 등 원자력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해 홍조근정훈장과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한 바 있다. 또 한동대 재임 당시 소수정예 밀착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지성·인성·영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며 청암상과 인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 총장은 지난해 국민일보와 함께 크리스천리더스포럼 ‘부산CLF’를 발족하고, 국민일보의 갓플렉스를 부산에 유치하는 등 지방 복음화와 선교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 또 지난 6월 부산외대에서 개최된 ‘제3회 KWMI 세계한인 선교사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선교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기독문화대상 수상은 장 총장이 교육과 신앙을 조화롭게 실천하며 후학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삶과 노력에 대한 존경의 표현으로 평가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