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는 데 회의감에 빠진 이들을 위한 책이다. 책은 4부로 구성돼 있다. 구원과 믿음, 불편하게 느껴지는 교회에서 쓰는 관용구, 교회의 비밀, 세상적인 고민 등을 다룬다. 바른교회 담임목사인 저자는 원죄 관련 질문에 “예수님은 사람들이 죄인으로 여기는 창녀, 장애인 등과 친구가 됐다”며 “죄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지배욕을 경계해야 한다”고 답한다. 이 밖에 ‘사모님들은 왜 다 미인인가’ ‘모범 교인은 야동(야한 동영상)을 안 보고 교회에 사는 사람인가’ 등의 질문에도 기탄없이 답한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들, 교회를 떠날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