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 대표와 외무장관을 지낸 윌리엄 헤이그(63·사진)가 제160대 옥스퍼드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BBC는 27일(현지시간) “헤이그가 옥스퍼드대 총장 선거에서 승리해 내년 1월 1일부터 10년 임기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헤이그는 동문과 교원 2만5000명이 참여한 최종 투표에서 스코틀랜드 검찰총장 출신 엘리시 안기올리니를 1600표 차이로 제쳤다.
헤이그는 36세였던 1997년 보수당 대표에 올랐고, 데이비드 캐머런 내각이 출범한 2010년부터 4년간 외무장관을 지냈다. 그는 “옥스퍼드대 총장으로 선출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