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얼’은 정신의 줏대를 뜻한다. 저자는 미션(선교)에 얼을 붙여 하나님의 선교 정신이란 개념의 ‘미션얼’을 직조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유행하는 ‘미셔널’이란 단어의 대체어를 제시하기 위함이다. 그는 “미셔널(Missional·선교적)이 교회의 현상 유지나 성장을 위한 프레임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새로운 유행에 따라 지나가는 이벤트로 취급된다면 선교적 교회의 정신이 왜곡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책은 미션얼이란 개념으로 갈라디아서 읽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갈라디아서는 하나님의 선교 정신을 이야기하는 편지”라고 설명했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