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KB라이프 대표

입력 2024-11-28 02:30

이환주(60·사진) KB라이프생명 대표가 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됐다. KB금융 계열사 CEO(최고경영자)가 국민은행장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당초 1년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됐던 이재근 행장은 3년 만에 물러난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에 이 대표를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영업과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지내며 재무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 후보는 KB라이프 초대 대표로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평가받는다. 대추위는 “지주 은행 비은행 등 전 분야를 두루 거쳐 은행과 비은행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심층 인터뷰 등을 거친 뒤 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최종 선정된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