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와도 최상의 동맹 발전시킬 것”

입력 2024-11-27 02:07

조현동(사진) 주미대사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정부는 미국 행정부 변화와 상관없이 최상의 한·미동맹을 발전시키는 데 최우선 방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단 간담회를 열고 “우리 정상(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의 통화는 의례적 당선 축하를 넘어 조선 협력 등 실질적 의견을 교환했다”며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내정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포함해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공화당 중진 의원들과 다양하게 소통해 왔다”며 “우리 재계를 포함한 다양한 네트워크 바탕으로 트럼프 2.0 시대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러·북 군사 밀착 상황과 날로 거칠어지고 있는 북한의 대남 위협, 미 행정부 교체기의 중대 도발 가능성 등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미국의 핵우산 제공)를 포함한 연합 방위태세가 공고하게 유지되고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워싱턴 임성수 특파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