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사진) CJ그룹 회장은 계열사 대표들을 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혁신을 주문했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을 한 자리에 모아 ‘그룹 CEO 경영회의’를 진행했다. 1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지 이틀 만이다.
이 회장은 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단기 실적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신제품 개발 등 국내 사업의 혁신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특히 기후변화·초고령화·양극화 등 국내외 트렌드 변화에 선제 대응할 것도 당부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글로벌 경제 전망 및 미국 신정부 정책 방향, 2025년 국내 경제전망 및 주요 산업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이 회장은 “K푸드·K콘텐츠·K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CJ그룹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80년대생 임원 12명을 선임하고 그룹 최초로 90년대생 CEO를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 선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