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소형부터 중형, 대형을 아우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하이엔드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에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는 기존 OLED 패널과 두께는 같으면서도 유기발광층을 두 개 층으로 쌓아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은 늘리면서도 소비전력은 절감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휘도와 수명을 높이고 소비전력은 약 40% 줄인 차량용 2세대 탠덤 OLED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3세대 탠덤 OLED 개발에 돌입했다.
대형 OLED에서는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를 통해 화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휘도를 기존 제품 대비 약 42% 향상해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최대 휘도 3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휘도가 높으면 영상의 명암 차를 더욱 크게 표현할 수 있어 입체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