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2024 신년 경영 방침 발표에서 “생성형 AI의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DX(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사 전반에서 많은 임직원이 생성형 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함으로써 업무 혁신을 가속화하자”고 밝힌 바 있다.
이에 GS그룹은 올해 들어 과거 정보기술(IT)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던 DX 활동을 사업 현장에 전진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 초에는 각 계열사의 DX 담당 인력 약 40명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대회를 열기도 했다. 경영진 차원에서는 GS그룹 사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AI 디지털 협의체’를 매 분기 개최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개선 작업은 실제 속도를 내고 있다. GS그룹이 ‘GS 생성형 AI 커넥트 데이’에 참가한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5%가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생성형 AI와 관련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를 활용해 데이터 분석 등 업무에 이용했다”고 답한 직원의 비율은 5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