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발표했다. 단순한 배터리 제조 업체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이번 비전은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궁극적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잠재된 모든 힘을 깨우는 에너지로 우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회사와 구성원들이 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비전의 의미”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새 비전 아래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등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리튬인산철(LFP)·고전압미드니켈(Mid-Ni)·46 시리즈 등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에너지생애주기 서비스(EaaS)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에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많은 가능성에 도전하며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온 것처럼 더 많은 사업 기회를 만들어 시장을 압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