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바이오 사내벤처 운영…신성장동력 확보

입력 2024-11-26 20:32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식품 사업부문의 ‘이노백(INNO100)’, 바이오 사업부문의 ‘R프로젝트’ 등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CJ제일제당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푸드 업사이클링 스낵 ‘익사이클 바삭칩’과 식물성 음료 브랜드인 ‘얼티브(Altive)’를 선보인 바 있다.

‘익사이클 바삭칩’은 깨진 조각쌀과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30%가량 함유한 고단백 영양 스낵이다. 한 봉지에 계란 한 개 분량(7g)의 단백질과 바나나 두 개 분량의 식이섬유(5g)가 담겼고, 쓰고 버린 페트병을 활용해 포장재를 제작해 친환경 가치를 높였다.

글로벌 진출에도 나섰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말레이시아, 홍콩 현지 유통채널에 바삭칩 3종(오리지널, 핫스파이시, 트러플)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지 에스닉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말레이시아와 홍콩 현지 메인스트림 채널인 이온(AEON)몰에도 입점했다. K-푸드를 비롯한 한국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넓게 형성돼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얼티브 프로틴’은 식단관리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팩 당 단백질 함량을 21g(달걀 3.5개 분량)으로 높인 고단백 식물성 음료로, 당류는 들어있지 않고 필수 아미노산 8종과 CJ제일제당이 독자개발한 L-아르기닌을 더한 점이 주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