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321단 1Tb(테라비트) TLC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낸드 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데이터 저장 용량이 달라진다. SK하이닉스가 이번에 개발한 TLC는 하나의 셀에 3개의 정보 단위가 들어간다. SK하이닉스는 새 낸드 플래시의 생산성이 이전 세대 대비 59%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전송 속도(12%) 읽기 성능(13%)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10%)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달 NAND개발담당 부사장은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며 인공지능(AI) 스토리지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AI 메모리 공급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