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로도 잘 알려진 이해인 수녀의 수도생활 60주년을 기념하는 ‘가을편지 콘서트’(포스터)가 오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1964년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입회한 이해인 수녀는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낸 이후 다양한 시집과 산문집을 펴냈다. 지난 6월에는 수녀회 입회 60주년 기념 단상집 ‘소중한 보물들’을 출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해인 수녀의 ‘가을편지’ 연작시에 작곡가 박경규가 곡을 붙인 노래 18곡을 들을 수 있다. 방송인 안현모의 진행과 피아니스트 이성하의 반주로 바리톤 송기창(가천대 교수), 소프라노 강혜정(계명대 교수), 원로 바리톤 김성길(전 서울대 교수)이 노래한다. 그리고 이해인 수녀가 관객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있다. 문의 한국가곡방송(1811-8029)
피아니스트 김경은이 12월 1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포스터)를 연다. 김경은은 세계적인 스타 연주자로 떠오른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아카데미에서 2012년부터 7년가량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은은 7세에 예후디 메뉴인 음악학교에 입학했고 16세의 나이로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에 최연소 입학했다. 이후 줄리아드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친 후 뉴욕 맨해튼 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동안 필립 글래스, 조지 크럼브 등 현대음악에 열정을 가지고 대중화에 힘써온 그의 이번 공연은 3년 동안 총 9회에 걸쳐 진행될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공연으로 1·3·13·14번을 연주한다. 문의 ㈜판테온(02-2135-1379)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