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평화협의회(평화협의회·대표회장 김회인)가 펼치고 있는 ‘상생나눔운동’이 우리 사회에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평화협의회는 이웃과 지구, 종교 간 상생을 주제로 개신교를 비롯한 7대 종교 평신도들이 공익 활동을 하는 연대 모임이다.
20일 평화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상생나눔운동 세미나를 진행한데 이어 7월부터 시작한 ‘이웃사랑 실천 운동’을 통해 소외 계층 물품 지원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 거주 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펼쳤다. 장애인 직업 자활센터와 협력해 캠페인에 필요한 기념품 마련과 동시에 장애인 직업 재활도 후원했다.
지난달에는 7대 종교 평신도들이 자원순환을 위한 옷 나눔 행사를 개최해 500여명의 이웃들에게 의류와 신발을 전했다. 평화협의회는 같은 달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행사를 열고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종교 문화를 소개했다.
지구 상생을 위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나무 심기’ 캠페인도 눈길을 끈다. 탄소 저감을 위해 기획된 나무 심기 캠페인을 통해 양화한강공원과 노을공원에 11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회인 대표회장은 “사람과 사회, 종교, 지구와 더불어 더 큰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화협의회는 2015년 2월 개신교와 천주교 등 우리나라 7대 종단 평신도 대표들이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을 선포하며 결성한 단체로 2018년 3월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평화협의회, 올 한해 ‘상생나눔운동’ 확산에 기여
입력 2024-11-21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