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포 2024’… 에너지 산업의 미래 비전 제시

입력 2024-11-21 18:09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6일부터 3일간 광주 KDJ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빅스포(BIXPO) 2024’에 2만여명이 다녀갔다. 10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에너지 분야 전반의 현 수준과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 한전은 에너지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통찰을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술 전문 엑스포로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시행된 신기술 공개행사에선 유니콘, 대기업 등 혁신기술 보유 8개사가 참여했다. LS 일렉트릭, LS 전선, HD 현대일렉트릭, 아모지(AMOGY), 스탠다드에너지, 포네이처스, 코리아모빌리티 등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친환경 전력망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또 기술중심 전시회로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에너지 분야 융복합 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벤처 및 대학, 연구소에 문호를 개방했다. 152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한 신기술전시회는 ‘One-KEPCO관’ ‘e신기술 특별관’ ‘DC체험관’ 등 기술 특화 전시관을 구축해 그룹사 유니콘, 대학, 연구소를 포함한 여러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에너지 미래에 대한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이 밖에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한 빅스포 2024 국제컨퍼런스, 217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빅스포 2024 수출상담회도 이번 행사의 성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