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과 동반 상생을 위한 ‘기지개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지개는 ‘기업의 지속 성장, 개발에서 성장까지!’의 줄임 말로 협력 기업을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협력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플랫폼을 만든 발전사는 서부발전이 처음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1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협력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상생 브랜드 기지개 플랫폼 발표회’를 열었다. 기지개 플랫폼은 협력 기업에 발전설비 현장을 과감히 개방해 제품 개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한다.
협력 기업은 서부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통해 기술 개발에 활용할 빅데이터 등 발전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협력 기업이 제품·기술 개발 과정에서 겪는 진입장벽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이정복 사장은 “기지개 플랫폼은 협력 중소기업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이들의 고충을 해결해 건강한 중소기업 생태계를 만드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력 중소기업의 실증 우수 제품은 중소기업기술마켓 심의, 등록을 지원해 판로를 개척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은 발전기자재 분야 기술 강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책무도 수행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복합·신재생발전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석탄화력 발전용 기자재를 만드는 협력 중소기업이 판로를 잃고 도태되지 않도록 기술개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