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인생역전을 꿈꾸는 당신에게… “하나님을 만나세요”

입력 2024-11-23 03:08
누구나 인생역전을 한 번쯤 꿈꿉니다. 지금 상황은 좋지 않지만 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라는. 하지만 제 유년기는 인생역전의 소망도 사치품처럼 느껴졌던 시기였습니다. 아홉 살에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물이 새는 집에 곰팡이 핀 옷을 입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 삶에 한순간의 인생역전이 찾아왔습니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니던 어느 날, 어머니가 저와 동생을 찾아오셨습니다. 상황이 크게 개선되진 않았습니다. 두 남매를 키워야 하는 어머니께선 새벽까지 일하셨습니다. 학교에선 왕따였습니다. 친구의 전도로 갔던 교회에서도 왕따였습니다. 삶이 나아질 거란 기대가 없던 시기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땐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찼습니다. 그렇게 기도인지, 한탄인지 모를 푸념을 하나님 앞에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아빠도 없고 친구도 없어요. 제가 죽어도 저를 위해 슬퍼해 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요.’ 그때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제게 하나님의 따뜻한 빛이 비쳤습니다. 하나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했습니다. ‘동우야 내가 너의 가장 좋은 아빠야. 내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줄게.’

그 따뜻함이 어린 저를 살렸습니다. 오래 비어 있던 제 인생의 공백은 하나님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젠 가장 좋은 아버지 되시고, 친구 되신 하나님과 함께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인생의 공백으로 영적 허기짐과 외로움을 가진 이들을 향해, 소망을 사치처럼 여기는 이들에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공백을 채우신 분이 계시다고. 가장 좋은 아버지와 친구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고.

제 인생은 하나님 안에서 역전됐습니다. 삶이 허무하고 비참하고 외로운 분들이 계신가요. 가장 좋은 아버지, 친구 되신 우리 주님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분을 만나면 인생역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동우 온누리교회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