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길 위에서 던진 질문

입력 2024-11-22 03:08


“내가 만난 한 아픈 아이의 엄마는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아이를 사랑했습니다. 매일 전심으로 아이를 보살피는 것이 힘에 부치겠지만, 그보다 힘든 일은 힘을 아껴 놓았다가 그날이 마지막이 되어서 평생 후회하게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전부를 내어주는 사랑, 그 아름다움을 배웁니다. 주님, 오늘 사랑할 힘을 주세요.” 이 같은 묵상이 80편 실렸다. 41컷의 사진은 감동을 더한다.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지를 밟았을 때의 느낌, 그 속에서의 감사와 찬양의 메시지를 담은 글이 생동감 넘친다. 세상을 관찰한 저자의 시선이 녹아있는 사진의 온기가 깊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