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거룩한방파제 국토순례단 순례길에 기독대안학교 학생들도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거룩한방파제는 기독대안학교인 드리미학교(교장 강명구) 학생 70여명이 순례여정에 동참(사진)해 힘을 보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순례단은 지난 11일부터 보름 일정으로 제주도 섬 전체를 일주하는 260㎞ 코스를 걷고 있다. 이날 현재 중문랜드, 서귀포시청 등을 지나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을 담고 있는 제주평화인권헌장을 반대하기 위한 순례다.
순례길에 동참한 충남 천안의 드리미학교는 2019년 설립됐다. 신앙 교육과 창의적인 배움 활동을 지향하며 무학년·무교과·무획일·무경쟁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국토순례 기간 동안 스스로 불편한 환경을 경험하면서 선교사로서의 체질을 훈련할 예정이다. 향후 이 땅의 청지기로서 하나님 나라의 거룩과 공의가 바로서게 하는 데 헌신할 것도 결단한다.
홍호수 국토순례단장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뤄지길 기도하며 걷는 걸음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열방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이 드러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