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모임을 갖고 한국과 홍콩의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금감원과 하나금융이 18일 밝혔다.
홍콩 무역발전국은 홍콩 무역 증진과 홍보를 위해 1996년 설립된 홍콩 준정부기관으로, 중국 내 13개 지사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 원장은 “홍콩과 한국의 다양한 금융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 혁신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67년 최초의 한국계 금융사로 진출한 하나은행 홍콩지점을 통해 홍콩 재계와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피터 람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핀테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