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한 달여 앞두고 맞이한 추수감사절에 서울과 부산 주요 교회에 대형 성탄트리가 설치됐다. 2000여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기쁨과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을 교회와 성도, 지역사회와 함께 기념하고 나누기 위해서다.
연세중앙교회(윤석전 목사)는 추수감사주일인 17일 저녁 서울 구로구 교회 만남의광장에서 ‘성탄트리 점등예배’를 드렸다. 65m의 대형 트리를 제작한 교회 곳곳에는 수만 개의 전구가 환하게 밝혀졌다(사진). 윤석전 목사는 “우리는 인간의 죄를 담당해 참혹한 형벌을 받으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며 “아기 예수가 탄생한 성탄의 의미를 항상 기억하며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누리는 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슷한 시각,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도 ‘땡스 지저스(Thanks Jesus)’를 주제로 ‘2024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점등식에서는 정루디아 수영로교회 집사와 올리브예술단, 브라스밴드와 청년1팀 댄스팀, 할렐루야찬양대가 각각 ‘오 거룩한 밤’ ‘성탄 메들리’ 등 공연을 선보였다.
이규현 목사는 “이 땅의 어두운 곳과 연약한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복음과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부산=조승현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