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주에서는 우리의 협력이 열매를 맺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브릿지·비즈니스·비욘드(B·B·B)를 주제로 소통을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주제로 ‘B·B·B’를 제시했다. 지난 16일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APEC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넘겨받은 자리에서다.
최 회장이 언급한 B·B·B는 민간의 기술과 지혜가 서로 다른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브릿지)가 되고, 기업(비즈니스)이 혁신을 주도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비욘드)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최 회장은 “CEO 서밋의 프레임워크 안에 21개국 경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동과제, 기술 어젠다, 혁신 목표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매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15일부터 양일간 ‘사람, 비즈니스, 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