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조직위·공동위원장 이영훈 오정현 목사) 출범 감사예배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사진).
조직위는 내년 10월 27일부터 ‘모든 이에게 능력이 되는 복음’을 주제로 진행되는 14차 WEA 총회를 서울에 유치하기로 했다. WEA는 1846년 8월 창립 이후 현재 128개국 복음주의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복음주의 연대다.
공동위원장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예배에서 ‘성경의 절대 권위’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말씀의 절대 권위를 무너뜨리려는 악한 세력을 막고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성경의 절대 권위를 지키는 자리가 내년 WEA 총회가 될 것”이라면서 “동성애와 종교 다원주의, 마약의 물결을 막고 영적 대각성 분위기를 확산하는 기회로 삼자”고 전했다.
WEA 지도자들도 서울총회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굿윌 사나 WEA 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WEA는 정통과 복음, 보수라는 구호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10·27 200만 한국교회 연합예배’가 지향했던 동성애, 동성혼에 반대하는 입장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출범예배에 참석했던 프랑크 힌켈만 WEA 부의장은 “WEA 서울총회는 복음주의 쇠퇴를 막고 거룩한 선교의 시대를 열며 순수한 복음을 확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동위원장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가 2025 WEA 서울총회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작은 차이에서 오는 문제에 집착하면 WEA 총회의 결실을 얻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