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토끼와 부서진 장난감

입력 2024-11-15 03:07


상담 교수가 쓴 마음 성장 동화다. 넘어진 토끼와 부서진 장난감은 아이들의 상한 마음을 보여준다. 토끼 앞을 지나가는 동물들은 섣부른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양이 암탉 곰 사자 여우는 각각 무관심 잔소리 분노 비공감 욕심으로 토끼를 더 힘들게 한다. “무슨 일이 있었어?” 다른 동물들이 모두 지나간 뒤 다람쥐가 말한다. 책은 부모에게 경청을 강조한다. 아이가 먼저 자신의 아픔을 말하게 한 뒤 부모는 아픔에 공감해주라 조언한다. 동화 끝엔 자녀와 나눌 상담활동지, 상담학 교수이자 목사인 저자의 부모 상담 조언이 수록됐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