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의의 여신인 유스티티아가 악마로 등장해 판사가 되어 사람들을 심판하는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종영했습니다. 아주 파렴치한 범죄자들이 도리어 법망을 피해 나가는 것에 대해 악마인 판사 강빛나가 그가 지은 죄와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하고 지옥으로 보내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드라마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악마인 강빛나가 점점 인간의 감정을 느끼며 인간화가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경찰인 한다온은 선배의 죽음으로 불의에 대해 폭발해 점점 악마화가 되어가는 점입니다. 특히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의 내면에 대해 아주 잘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지옥에 대한 언급이 분명히 있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한 것이며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선과 악이 존재하며 마지막 때에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습니다.(히 9:27)
우리는 지옥에서 온 판사로 충분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의 죄성 때문에 지옥에서 온 판사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죄는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을 하지 않는 것,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것이 죄입니다. 또한 죄는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고 부인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그래서 ‘지옥에서 온 판사’가 아닌 반대로 ‘천국에서 온 아들(희생양)’이 필요한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이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단순히 장수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결핍된 인간이 풍요로우신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함으로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의미합니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것이 생명이며 그것을 누리는 곳이 천국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영원한 천국을 선물로 주셨습니다.(요 3:16~17)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하나뿐인 아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목적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닌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옥에 가지 않기 위해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영원한 생명, 천국을 누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그분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기에 내 죄가 사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생길 때 우리는 진정한 구원을 얻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지옥에서 온 판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았고 의인이 되었으며 천국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영원한 생명의 선물을 받아 누리는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현중 목사(서울 맑은샘광천교회)
◇서울 맑은샘광천교회는 마커스워십팀에 예배 장소를 제공해 예배와 다음세대를 섬기는 대표적 교회입니다. 또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예수 제자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함께 달려가고 있습니다. 맑은샘광천교회 담임목사인 김현중 목사는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서울 강북 대표, EDI(전도제자훈련) 운영 이사로 섬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