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출 32:26)
So he stood at the entrance to the camp and said, “Whoever is for the LORD, come to me.” And all the Levites rallied to him.(Exodus 32:26)
어릴 때 동네 골목길에서 ‘우리 편 여기 모여라’를 노래하곤 했었습니다. 편을 가르고 상대를 이겨 힘을 얻으려는 모습은 나이와 문화를 넘어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종종 “하나님은 내(우리)편”이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 존재하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하나님이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에 실망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편’에 설 때 모든 것이 형통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편’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것입니다.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 길은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을 감당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편에 서서 그분께 헌신한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 편에 굳게 섭시다.
홍석영 목사(안디옥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