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재계 총수들이 수험생 자녀를 격려하고 나섰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수능을 보는 임직원 자녀 약 3800명에게 초콜릿과 엿을 선물했다. 김 회장은 응원 편지를 통해 “대추 한 알 저절로 붉어질 리 없다는 시구처럼 여러분의 수험 생활 역시 다양한 의미와 가치로 앞으로의 인생에 빛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인내와 노력으로 완성된 저마다의 붉은빛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임직원 자녀 97명에게 초콜릿 세트를 선물했다. 현 회장은 편지에서 “수능을 앞둔 여러분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 전한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노력과 열정은 분명히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수능에 응시하는 임직원 자녀 600여명에게 화장품 세트와 엿을 전달(사진)했다. 이상균·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시험 당일 유감 없이 실력을 발휘해 노력한 만큼의 값진 결과를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LG전자도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 약 1500명에게 찹쌀떡과 온열 머플러 등을 보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침착하게 끝까지 지치지 않고 나아간다면 그간의 노력이 충분히 발휘되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의 격려 메시지와 함께 스탠리 텀블러·올리브영 상품권 오만원권·쿠키를 선물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임직원 자녀들의 취향을 고려해 요즘 유행하는 스탠리 텀블러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올리브영 상품권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