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째 기독교를 믿는 집안에서 나고 자란 작가와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신학박사 과정을 수료한 목회자가 주고받은 편지를 한 권에 담았다. 두 저자가 삼은 편지의 키워드는 ‘예배’. 단조롭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예배의 순간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으며 예배하는 사람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지에 관한 두 저자의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예배의 본질에 대해 묻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중 한 명인 정혜덕은 후기에 이렇게 적어놓았다. “제 마음에 전보다 더 감사의 지분이 늘어난 듯해서, 감히 삶이 예배가 되고 예배가 삶이 되어 가는 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예배가 삶의 중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수록 우리가 예배하는 분을 더 알고 싶어지겠죠?”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