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발제를 한 앤드루 애버네시(사진) 미국 휘튼대 교수는 히브리서 3~4장에 나오는 ‘광야’의 메시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세 가지 교훈을 언급했다. 애버네시 교수는 “‘믿음 훈련장’이 된 광야, 척박한 환경 안에서의 안식, 예수님의 속죄 사역으로 완성되는 광야 속 안식 등의 교훈이 있다”면서 “광야를 신실하게 견뎌낸 뒤 예수님을 의지할 때 궁극적인 안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교회에 나타나고 있는 ‘거대한 교회 이탈’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 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김희석(사진) 총신대 교수는 시편 속에 등장하는 광야의 삶 가운데 인자하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시편 107편을 보면 백성들이 환난 중 여호와를 찾는 장면이 묘사되는데 이들이 개인이 아니라 집단으로 부르짖는 데 주목하라”면서 “광야는 언약공동체인 교회를 통해 교인들이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셔널신학연구소는 선교적 관점에서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 삼일교회 중심으로 2021년 개소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