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시도민에 행정통합 필요성 알린다”

입력 2024-11-06 01:15
지난 4일 대구 달서구에서 열린 대구경북행정통합 구군 설명회에서 대구시 관계자가 통합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이하 TK통합) 필요성을 시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군 대상 릴레이 설명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부터 TK통합 시민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구·군 설명회를 진행했다. 시는 통합의 필요성과 특별법 주요 내용, 기대 효과 등을 시민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통합으로 탄생할 ‘대구경북특별시’가 서울과 함께 양대 특별시 체제를 형성하면 지역경제 성장과 국가 균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대구 남·동·북구(지난 1일), 달서구·달성군·군위군(지난 4일), 중·수성·서구(5일) 세 구역으로 나눠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TK통합과 관련된 실질적인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 특히 달서구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대구시청 신청사가 화두였다. 통합 청사 규모와 역할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경북도 역시 7일 동부권(포항·경주시, 울진·영덕·울릉군) 주민설명회(포항 개최)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도내 4개 권역별로 행정통합 주민설명회를 연다.

동부권에 이어 영천 경산시와 청도·고령·성주군을 포함하는 남부권은 경산시에서, 안동·영주·문경시와 의성·청송·영양·예천·봉화군이 속한 북부권은 안동시에서, 김천·구미·상주시와 칠곡군이 포함된 서부권은 구미시에서 각각 열 예정이다.

경북도는 설명회를 기관단체나 학계, 시민단체, 일반주민 등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설명회로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나 전문가가 행정통합에 대한 경과와 내용, 쟁점을 설명하고 참여자들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