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명예회장 이일향씨 별세

입력 2024-11-04 03:34

시조 시인이자 사조그룹·푸른그룹 명예회장인 이일향(사진)씨가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3일 사조그룹에 따르면 고인은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나 49년 사조산업 창업주인 고(故) 주인용 선대 회장과 결혼했다. 주인용 창업주 별세 후에는 장남인 주진우 회장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고인은 사조산업 이사를 거쳐 명예회장에 오르는 등 경영에도 참여했다. 1983년에는 남편의 아호를 딴 ‘취암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았다. 이후 대구가톨릭대학교에 매년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하는 등 장학 사업에도 힘썼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