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에스원이 전국 대규모 물류창고에 대한 종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맞춤형 임대계약 컨설팅을 통해 물류센터 수익성을 개선하고, 최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핵심이다.
에스원은 물류센터 소유주에 대해 ‘임대차 컨설팅’과 ‘안전·보안 컨설팅’ 상품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임대차 컨설팅은 물류센터 공급과잉에 따른 공실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스원이 출시한 서비스다. 물류센터 공실률이 17%를 웃도는 등 물류센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잠재 임차인을 소개·유치하는 등 임대차 계약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전담 부서가 임대주 니즈에 따른 임대차 계약을 주선하며 밀착 관리한다.
안전·보안 컨설팅은 화재·도난 등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에스원은 열 감지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AI) CCTV와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화재를 예방하고 있다. 일반 화재감지기와 달리, 에스원의 AI CCTV는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전기 분전반 등 특정 지점을 상시 점검하며 불꽃과 연기를 감지한다. AI CCTV가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현장과 관제센터에 경보음이 울린다. 담당자는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는다.
안전·보안사고 예방도 에스원 솔루션이 제공하는 기능 중 하나다. AI CCTV는 작업자 쓰러짐, 안전모 미착용, 위험 구역 진입 등 물류센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험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관리자에게 통보한다.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위험 요소를 제거할 수 있게 돕는 셈이다. 얼굴인식리더 등 출입 관리 솔루션은 사전에 등록된 인원만 물류센터에 출입하도록 보안성 강화에 힘을 보탠다. 최대 5만명까지 얼굴 등록이 가능하며, 인식 소요 시간이 0.6초로 매우 짧아 출퇴근 시간대에도 기능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물류센터의 높은 공실률과 안전 리스크는 임대주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물류센터 맞춤형 임대차 컨설팅부터 안전·보안컨설팅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