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중(重)희토류 없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 마그넷’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중희토류는 중국 등 특정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가격 변동성과 공급 불안정성이 높은 원재료로 꼽힌다. LG이노텍은 한국재료연구원과 협력해 중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다원계 합금 물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마그넷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비용을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추는 등 마그넷 공급망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